중국이 2026년 월드컵 개최를 포기했다.
18일 신화망을 비롯한 중국 언론은 아시아축구연맹 모하메드 빈 함맘 회장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축구협회 고위층은 그간 공공연히 중국의 2026년 월드컵 개최 희망 의사를 밝혀왔다. 게다가 대륙별 순회 개최 원칙에 따라 2018년 월드컵의 유럽 개최 후 2026년은 아시아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태였다.
만약 중국이 개최 신청을 했다면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중국의 개최 포기 소식에 매우 실망한 표정이다.
2026년 월드컵을 놓치면 중국은 적어도 2030년,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2034년까지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축구협회 관계자는 "최근 중국 축구계가 매우 무질서하고 혼탁한 양상을 보이는 것이 이번 월드컵 개최 신청을 놓치게 된 주요원인"이라며 "만약 이번에 신청 기간을 놓치지 않았다면 중국의 개최 가능성은 50%이상"이라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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