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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대출 4~6등급 비중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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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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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6등급 이상의 중위등급을 중심으로 제2금융권 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중위등급을 위주로 한 신규 신용대출 확대와 대출의 편의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신용정보에 따르면 제2금융권(카드론, 저축은행, 캐피탈, 보험사, 소비자금융) 대출 중 중위 등급(4~6등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별 대출 비중을 분기별로 집계해본 결과 중위 등급은 올해 2분기 전체의 13.50%를 차지하며 1분기(13.25%)에 비해 0.25%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12.18%를 차지한 중위등급은 이후 △2분기 12.27% △3분기 12.35% △4분기 12.97%의 비중을 나타내며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신정 CB연구소 측은 "중위 등급의 경우 지난해 8월 12.17%에서 올해 6월 13.91%까지 상당폭 증가하며 최근 증가세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상위등급(1~3등급)의 제2금융권 이용률도 올해 2분기 4.90%로 나타나 전년동기 대비 0.21% 상승했다.

이 같은 증가 추세의 원인으로는 최근 제2금융권 신규 신용대출이 중위등급 위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신정 CB연구소 측은 "중위등급 사이 특히 카드론과 캐피탈업권 대출이 증가하는 추세로 인해 이들의 대출 비중이 늘고 있다"며 "향후 증가 여부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출 편의성으로 인해 제2금융권을 이용하는 비중도 확장되고 있다고 한신정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2004년 3.5%에 불과하던 상위등급의 제2금융 이용률은 올해 6월 4.9%까지 증가한 상태다.

한 전업계 카드사 관계자는 "요즘 중상위 등급의 고객들 사이 소액신용대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며 "급전이 필요한 상위등급자들의 경우 워낙 빠르고 편리하게 대출이 이뤄지다보니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등을 통한 제2금융권의 이용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ommoy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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