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태원(한나라당) 의원이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 뺑소니 교통사고는 2006년 559건, 2007년 659건, 2008년 665건, 2009년 729건으로 최근 4년간 30.4% 증가했다.
뺑소니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2006년 14명, 2007년 10명, 2008년 6명, 2009년 14명으로 연평균 10명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8월 말 현재까지 405건의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7명이 숨졌다.
경찰의 가해자 검거율은 그러나 2006년 89.3%, 2007년 86.5%, 2008년 88.6%, 2009년 87.4%로 매년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원 의원은 "뺑소니 사고는 가해자가 적절한 구호조치 없이 피해자를 방치, 도주할 경우 엄청난 인명피해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죄질이 무거운 만큼 검거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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