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랠리...얼마까지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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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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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최근 상승세인 국제유가가 내년에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상승폭에 대해선 엇갈린 예상이지만, 달러화 약세 등의 변수가 있어 유가도 널뛰기 장세를 보일 가능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세를 견인하는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두바이유는 10월 초부터 현재까지 전년대비 배럴당 평균 14달러(23%) 상승한 76달러 수준을 기록 중이다. 특히 9월 말부터 미 경기부양책 가능성 제기 및 달러화 약세 등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미 증시는 최근 미 경기부양책 실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여기에 올 상반기 유럽 재정위기로 상승세를 지속하던 미 달러화는 하반기 이후 유럽 재정위기 완화 및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 재추진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OPEC이 감산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유가 상승의 요인이다. 현재 유가수준에 만족하고 있는 OPEC은 앞으로도 감산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요인들은 내년에도 유가 상승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석유공사는 세계경제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세계경기회복 둔화 우려, 높은 세계 석유재고 및 OPEC 잉여생산능력 수준 등으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공사가 예상한 내년 두바이유 평균 가격 수준은 80달러 내외다.

내년 유가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화년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 글로벌 유동성 확대 등 금융적 요인으로 원자재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비철금속과 농산물 등 다른 원자재에 비해 유가는덜 오르고 있는 편”이라며 “이는 금융적 요인 외에 공급면에서는 수급이 타이트하지 않기 때문인데, 내년에는 경기 둔화 확률이 커서 유가는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다른 한 전문가는 “내년 유가가 오를 전망이지만 환율과 달러약세 등 금융시장의 변수로 인해 등락폭은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두바이유 가격 동향

기간

두바이유

09월 1주

73.43

09월 2주

74.5

09월 3주

75.95

09월 4주

75.41

09월 5주

76.65

10월 1주

80.68

10월 2주

80.84

출처:한국석유공사 (단 위 : $/B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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