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범양건영은 베트남도로공사(VEC)가 발주한 400억원 규모의 도로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베트남 정부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차관을 도입해 진행하면서 세계 건설업체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번 도로공사는 403억3925만원을 투입해 베트남 호치민~롱탄~저우자이 구간을 잇는 4차선 도로의 5공구(총연장 14㎞) 공사이다.
범양건영은 이번 도로공사 수주로 해외 민간 건축분야뿐만 아니라 공공 토목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향후 사업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범양건영 관계자는 "국내 업체는 물론 베트남·싱가폴 업체와 경쟁입찰로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토목 시공에 대한 범양건영의 전문성을 해외에서도 입증했다"며 "국내에서 토목·아파트·FED(미극동공병단 발주 공사)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충분히 쌓은 만큼 앞으로 해외 공공부문 건축·토목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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