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실적기대감으로 상승세로 출발해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산업생산이 15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우울한 소식에도 불구하고 씨티그룹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에 금융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후반 상승폭이 0.6%대로 확대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25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76.82포인트, 0.69% 오른 11139.6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7.53포인트, 0.64% 상승한 1183.72포인트를, 나스닥 지수는 9.08포인트, 0.37% 오른 2477.8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장 개장 전 씨티그룹이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산매각 등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주당 7센트 순익을 거뒀다는 소식이 금융주 실적기대감을 높였다.
미 경기회복을 이끌었던 제조업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산업생산 감소세 전환 지표는 주택시장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으로 상쇄됐다.
한편 이날 장 마감 뒤 발표되는 애플과 IBM 분기실적을 앞두고 나스닥 지수는 상승폭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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