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티나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광업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칠레는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을 방문 중인 피녜라 대통령은 18일 영국 BBC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내 내면에서는 광부들이 살아있을 것이라고 나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구조작업이 기적이었냐는 질문에 "나는 그것을 기적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매우 중요한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산 소유자들이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정부 또한 규정이 충실히 지켜지는지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태만했다며 33명의 목숨을 앗아갈 뻔했던 탄광사고에 정부 또한 책임이 있음을 인정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광부 안전과 안전규정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을 비준하라는 노조 요구에 대해 협약을 비준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칠레가 선진국이 되길 원한다면 첫번째로 세계적 기준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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