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심리 '낙관적' <ING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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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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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ING가 아시아지역 개인투자심리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19일 ING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12개 국의 유동자산 10만 달러 이상의 개인투자자 37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0년 4분기 <ING 아시아지역 개인투자심리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아시아지역 투자심리 지수는 200점 만점에 146으로 지난 분기보다 10점 상승해 6분기 연속 ‘낙관적’ 범위의 심리를 유지했다. 가장 높은 인도 (175)는 지난 분기에 이어 유일하게 ‘매우 낙관적’인 범위에 해당됐다.

중국은 투자심리지수 143으로 12개국 중 7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분기보다 16점 올랐다. 한국은 지난 분기 121에서 126으로 상승하며 낙관적 심리 범위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83, 12위)과 인도네시아 (135, 9위)에서는 심리지수가 하락했다.

다음분기 한국 경제를 바라보는 한국의 개인투자자들 중 55%는 경제가 나아질 것으로 예측하면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고 대답한 투자자 또한 55%로 증가했다.

다음 분기 금리에 대해서는 55%의 투자자들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22%의 응답자만이 다음 분기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2010년 4분기 미국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투자자는 지난 분기 52%에서 이번 분기 48%로 감소했다.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4분기 투자를 확대할 분야 (중복응답 가능)로는 지수연동예금 (41%^), 지수연계파생상품 (40%^), 현금·예금 (37%) 순으로 응답했으며, 주식투자를 늘일 분야 (중복응답 가능)로는 에너지 (47%), 정보통신 (38%), 원자재 (34%) 순으로 답했다.

윤창선 ING 자산운용 상무는 "아시아 투자심리지수의 상승은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들의 아시아시장, 특히 신흥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견고함을 나타내고 있다"며 "일부 국가들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이 달러대비 통화강세를 예상하고 있어 성장성이 탄탄한 신흥국시장의 현지통화채권에 대한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응답자 중 랩 어카운트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23%였으며, 투자 시 자산의 10% 미만을 투자하겠다는 응답자가 52%로 가장 많았다. 랩어카운트의 리스크에 대해서는 70%가 모르거나 확실히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펀드매니저 공시제도가 투자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투자자는 73%였으며, 펀드매니저 평가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총 운용 경력 (43%), 수익률 (33%), 현재 회사에서의 운용 경력 (10%), 운용규모 (8%), 운용 펀드 갯수 (5%) 순이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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