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와 함께 내달5일까지…19일 산림관계관회의서 덩굴류제거 논의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산림청은 한국도로공사와 전국 고속도로변 산림경관을 정비하고 생태계를 교란하는 덩굴류를 다음달 5일까지 집중 제거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가 인정하는 녹화 성공국인 우리나라 산림 모습을 세계 정상들에게 알리기 위해 서다.
산림청은 이날 전국산림관계관 회의를 열고 고속도로 주변 산림 내의 죽은 나무, 경관을 저해하는 쓰러진 나무와 칡 등 덩굴류를 집중 제거하기로 결의할 방침이다.
산림생태계에 교란, 경관저해 등의 피해를 초래하는 칡과 가시박 등 덩굴류는 다른 나무를 감고 올라가 나무 성장을 방해해 고사시켜 결국에는 숲까지 망가뜨리는 대표적인 유해 식물이다.
산림청은 내달 1일부터 한달간 계속되는 올해 숲가꾸기 기간동안 봄철에 심은 나무를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돌보고 고속도로변 산림경관을 집중정비, 한국을 방문하는 세계 정상에게 우리의 녹화된 산림모습을 알릴 계획이다.
정광수 산림청장은 “한 나라의 산림 모습은 선진국과 후진국을 가르는 척도이자 국토 품격의 상징”이라며 “품격있고 가치있는 우리의 산림자원을 세계 정상들에게 자랑스럽게 내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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