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프라, "3년내 시장점유율 15% 달성 목표로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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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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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코프라가 내달 중순 코스닥에 상장한다.

19일 코프라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청사진을 펼쳤다. 한상용 대표(사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적극적인 신기술 개발 및 해외 시장진출을 이룩하겠다"며 "고기능성 폴리머 시장에서 3년내 1000억원 매출로 시장점유율 15%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코프라는 고기능성 폴리머 전문업체다. 고기능성 폴리머란 금속과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머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는 금속 대체용 특수 소재를 뜻한다.

이 소재는 설계 및 디자인이 자유롭고 가벼우며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재활용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생활 및 가전제품, 가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 기존의 소재를 대체할 기능성 신소재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알루미늄을 대체하는데 원가는 알루미늄에 비해 3배정도 비싸다. 하지만 경량화를 통해 알루미늄 8Kg분을 폴리머 1Kg으로 대체할 수 있어 가격면에서도 유리하다.

대표적인 고기능 다품종 품목인 자동차 부품은 부품별로 요구되는 스펙이 달라 고기능성 폴리머가 매우 적합한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해당시장은 매년 17.6%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5100억 원 규모의 국내시장을 형성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 시장이 진입장벽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시장이 성장세에 있고 특허로 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 업체에 인증을 받아야하므로 시장에 참여하기 쉽지 않다.

또한 코프라는 경쟁업체 대비 높은 기술력으로 시장을 점차 잠식해가고 있다. 또한 높은 원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지난해에 8.7% 불과했던 시장 점유율을 올해 현재 11%이상 차지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경쟁업체인 해외 3사는 PA가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기에 시장 대응력이 코프라보다 처질 수 밖에 없다"며 "또 우리는 그들이 하지 못했던 가공방식을 개발해 장영실상을 탄 기술력이 있다"고 전했다.

코프라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소재 승인을 통해 그들의 완성차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세계시장에서 인정을 받자 제너럴모터스(GM)도 코프라의 소재를 지난 5월 승인했다. 전 세계용 스펙을 인정받아 해외시장에서도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

공모자금은 신규공장 준공에 쓰일 예정이다. 현재 매출원가의 2.5~3% 정도에 이르는 연구개발비용(R&D) 확대하고 생산능력을 증대시킬 수 있는 공장이다.

코프라의 상장 전 자본금은 20.2억 원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76만 주, 주당 공모 예정가는 5500원 ~ 6500원으로 총 공모 예정금액은 하한밴드기준 96.8억 원이다. 이달 26일 ~ 27일 수요예측과 다음달 4일 ~ 5일 청약을 거쳐 내달 중순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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