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태블릿 PC '갤럭시탭'등을 겨냥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잡스는 18일(현지시간) 분기 실적 발표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나오고 있는 7인치 태블릿 무리들은 'DOA', 즉 '도착시 사망(Dead On Arrival)'의 운명을 맞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들 제품의 제조사들은 자신들의 태블릿이 너무 작다는 아픈 교훈을 얻을 것이며 내년에 크기를 늘릴 것"이라며 7인치 태블릿pc들을 향해 독설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잡스는 구글을 향해 직접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개방형 시스템이 항상 승리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안드로이드폰은 다양한 버전의 OS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각기 다른 안드로이드폰 버전에 맞춰 일일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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