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던 그리스 해운사 운용 벌크선과 필리핀 선원 21명이 해운사 측의 몸값 지불에 따라 17일 풀려났다고 이 해운사와 한 해양감시기구가 18일 밝혔다.
그러나 한국 어선이 이달 초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사실이 지난 주말 확인됨으로써 소말리아 해적이 몸값을 노리고 납치, 억류 중인 선박은 여전히 25척에 이른다고 역내 해양활동 감시 비정부기구인 '에코테라 인터내셔널'은 말했다.
한편 파나마 선적에 라이베리아인 소유의 그리스 해운사 운용 벌크선 'MV VOC 데이지'호는 지난 4월 아덴만에서 오만의 살랄라로 항해도중 나포됐었다.
그리스 해운사인 'JP사마르치스'측은 몸값으로 얼마를 치렀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앞으로 아덴만 해상에선 벌크선을 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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