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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가격 떨어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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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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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기 배터리 가격이 당분간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기자동차 보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배터리 팩에 들어가는 주요 금속 부품의 경우 수요가 늘어나면 오히려 가격이 상승하거나 최소한 당분간은 내려가기 힘들다는게 과학자나 공학자들의 인식이라고 밝혔다.

또 배터리뿐만 아니라 전자부품 가격 역시 인하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미 에너지부는 자동차 배터리 가격을 지난 2009년 수준에서 오는 2014년까지 70% 가량 낮춘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카네기 멜론 대학의 배터리 전문가인 제이 휘태커 교수는 "정부의 이런 목표는 공격적이고 한번 노력해볼만한 것이지만 향후 3~5년 안에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목표 달성에 최소한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올해 말 출시되는 완전 전기자동차 닛산 '리프'의 경우 배터리 가격만 1만5600달러에 달한다.

배터리 가격이 비싸다 보니 차량 가격은 3만3000달러에 달하고 정부의 세제혜택 7500달러를 감안하더라도 판매 가격이 매우 높아져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지적됐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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