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8년 만에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다시 반격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투수 맷 케인의 호투를 앞세워 3-0 으로 이겼다.
지난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에이스 로이 오스왈트에 꼼짝 못하고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던 샌프란시스코는 1승1패 균형을 맞춘 상황에서 3차전을 따내 한발 앞서나갔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3회까지 필라델피아 선발 콜 해멀스를 공략하지 못해 1루조차 밟지 못했으나 4회와 5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에드가 렌타리아가 4회말 시작하자마자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프레디 산체스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버스터 포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팻 버렐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사 1, 2루 찬스가 계속 됐다.
지난 2경기에서 로이 할러데이와 오스왈트를 상대로 3홈런을 몰아친 '해결사' 코디 로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렌타리아를 불러들였고, 오브리 허프도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5회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선두 타자 애런 로원드가 2루타를 쳐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2사 후 프레디 산체스의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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