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2011년도 서울 주택공급 "최소 7000가구 부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20 11: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내년 서울 주택시장이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대략 7000가구 가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이사철 전세대란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1년 서울시 입주 단지는 모두 2만5629가구(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 및 임대주택 포함)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3만8530가구와 비교해 35.3% 줄은 수치다.

이에 반해 2011년 새롭게 늘어나는 서울의 가구수는 이보다 많은 4만2478가구이다.

즉 내년 아파트 공급량과 증가 가구 수를 비교하면 1만6849가구가 부족할 것으로 보이며, 단독·다가구·연립 및 다세대 공급량을 더해도 증가 가구수 대비 신규주택 공급은 여전히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울의 가구 수는 매년 4~5만가구씩 꾸준히 늘고 있다. 연도 별 가구 수를 보면 2008년 347만7815가구, 2009년 352만5393가구, 2010년 357만190가구로 꾸준히 늘었다. 내년 361만2668가구, 2012년 365만2341가구로 신규가구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시에서 발표한 최근 5년간 주택 건설현황을 살펴보면 아파트공급 비중이 평균 73% 정도 차지한다. 따라서 2011년 서울 아파트 공급가구 수인 2만5629가구가 전체 가구 수의 5년 평균 비율 73%를 차지한다고 가정할 때 2011년 서울 전체 주택공급량은 약 3만5108가구로 예상된다.

이에 아파트를 포함한 모든 주택형이 공급될 경우에도 약 7370가구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재건축·재개발 사업 관련 멸실주택을 더하면 주택부족 현상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정비사업에 따른 올해 멸실주택은 5234가구이며 내년 상반기는 3234가구로 추정된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최근 가구수 증가가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늘고 있어 소형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원룸주택 등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입주물량이 풍부한 것으로 생각되던 올해에도 전세난이 각 지역적으로 심각했는데 내년에는 전세 불안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 상태는 곧 전세가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도심 공급량을 증대 등의 적절한 대책이 필요한 상태다"라고 조언했다.

   
 
[참고] 서울 주택별 공급 현황 (출처 : 서울시)

leejh@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