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승부사' 강경남(27.삼화저축은행)이 2010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상금왕 경쟁의 마지막 변수로 떠올랐다.
상금 랭킹 1위(4억2천200만원) 김대현(22.하이트)과 2위 배상문(24.키움증권), 4위 김비오(20.넥슨)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준비하기 위해 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5위에 올라있는 강경남만이 상금 레이스에서 역전이 가능한 선수로 남았다.
2억3천900만원을 쌓은 강경남과 김대현의 격차는 1억8천300만원.
1위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남은 3개 대회에서 최소 2승을 거둬야 하는 강경남은 22일부터 사흘간 충북 청원의 이븐데일 골프장(파72.7천182야드)에서 열리는 먼싱웨어 챔피언십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총상금 4억원에 우승상금 1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상금이 걸린 먼싱웨어 챔피언십은 16명이 출전해 18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2007년 3승을 올린 뒤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강경남은 올해도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승부사의 기질을 발휘할 수 있는 매치플레이 대회가 반갑기만 하다.
"우승도 못했는데 상금 랭킹 5위에 오른 것이 신기하다"며 너스레를 떤 강경남은 황재민(32)과 16강전에서 격돌하고 승리하면 박영수(41)-허원경(24.삼화저축은행)의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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