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주산한우마을이 방문객 급증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보령시에 따르면 주산한우마을 정육점의 경우 하루 평균 매출이 90만원대로 지난 9월3일 개장전 10만원대보다 대폭 늘었다.
또 주말이면 하루 최대 500여명이 이 곳을 찾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추석명절에는 3개 정육점에서 한우 30마리를 도축해 6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지역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주산한우마을은 한우이력시스템을 도입해 170여 축산농가에서 키운 한우 가운데 40개월 미만의 암소만 판매,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에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있다.
김찬수 주산면장은 "주민들의 한우마을 참여를 확대하고 인근 무창포해수욕장의 비체팰리스 콘도미니엄과 수련원 등 서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도록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산한우마을(정육점 3개소, 식당 4개소)은 시가 침체된 주산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4억원을 지원해 브랜드와 홈페이지를 개발하고 정육기기 등을 갖춘 현대식 식당을 꾸며 개장했으며, 정육점에서 한우의 원하는 부위를 구입해 식당에서 먹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