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승환 기자) ‘프리즈 아트 페어 2010’이 지난 14일부터 17일(현지시각)까지 4일간 런던 리젠트 공원(Regent’s Park)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매년 10월마다 열리는 세계적인 행사로서, 현존하는 작가들의 현대 미술품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170여개의 주요 화랑들이 작품을 출품했다.
지난 2003년 첫 막을 연 ‘프리즈 아트 페어’는 런던의 주요 갤러리들과 동시에 오픈하면서 도시를 미술 축제로 들썩이게 한다. 특히 프리즈 아트 페어는 다른 아트 페어들과의 차별성을 두기위해 임시로 만들어진 구조물 내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아트 페어에는 한국 갤러리들 중 유일하게 국제갤러리가 참가했다. 국제갤러리는 처음 참가했던 작년 페어에서 대부분의 작품들을 판매해 주목을 받았다. 올해에도 국제갤러리는 행사 첫 날 참가 작품의 80%를 판매했다.
국제갤러리는 한국의 젊고 유능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내세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현대미술을 유머러스하게 꼬집어 낸 작가 김홍석의 작품은 대부분이 매진되는 인기를 보였다.
이현숙 국제갤러리 대표는 “해외 유수의 갤러리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끊임없이 노출 시키고 있다”며 “내년에도 국제갤러리는 아트 페어에서 높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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