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GS샵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돕고 나섰다.
GS샵은 인도의 홈쇼핑 채널 '홈숍18’(HomeShop18)에서 선보인 국내 주방용품 브랜드 '해피콜'이 호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GS샵이 3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홈숍18'은 인도 최초의 24시간 홈쇼핑 전문채널로 뭄바이, 뉴델리 등 주요 도시와 인도 전역의 1200만 가구에 걸쳐 있다.
지난 9월 30일부터 6차례 방송된 '해피콜 다이아몬드 후라이팬'과 '해피콜 양면팬', '해피콜 직화오븐'은 1차 수출 물량인 1000세트를 전량 판매해 5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인도 홈쇼핑 시장에서 주방용품 평균 매출의 2배를 상회하는 실적인데다 국내 홈쇼핑보다 10~15% 비싼 가격임을 감안하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GS샵 측은 설명했다.
GS샵 인도사업부 김병욱 상무는 "국내 홈쇼핑 방송 노하우를 인도 현지 사정에 맞게 접목해 한국 상품의 뛰어난 품질을 강조하는 한편 인도 각 지방의 요리에 맞는 다양한 시연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에 GS샵은 오는 11월, 해피콜 프라이팬의 2차 수출 물량 방송과 함께 국내의 타 중소기업 제품 방송도 계획하고 있다.
김병욱 상무는 이어 "한국 중소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인도에 유통망을 갖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만큼 GS샵의 소싱 네트워크 활용으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이 홈숍18에 소개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보다 적극적으로 인도 시장에 소개해 글로벌 상생 모델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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