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1월 중간 선거를 불과 2주 남겨 놓고 있는 상황에서 공화당의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의 막판 뒤집기 총공세가 펼쳐지고 있지만 판을 바꿔 놓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20일 월스트리트 저널(WSJ)과 NBC 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적극 투표층 가운데 `공화당의 의회 장악'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50%로, 민주당 지지율 43%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유권자 가운데는 민주당 의회 장악 지지가 46%, 공화당 지지가 44%로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92개 연방 하원의원 선출 지역구만 볼 때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율 격차는 무려 14%포인트 차로 넓혀져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공화당이 이번 선거를 통해 하원을 장악하게 될 것으로 WSJ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미국이 나가고 있는 방향이 옳다'고 답한 응답자는 32%에 불과한 반면, `옳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59% 였다.
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인 경제 문제와 관련해 `향후 1년 동안 미국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7%, `더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0%, `현상 유지'라고 답한 응답자는 4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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