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현대증권은 21일 지금이 강세장이란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며 최근 외국인 매수 둔화로 인한 증시조정은 매수로 대응함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양창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1900 안착에 두번이나 실패한 코스피를 두고 1900은 매도구간이란 인식이 짙어질 수 있다"며 "더욱이 중국 기습 금리인상까지 겹쳐 기존의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큰 그림이 흔들리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수 있지만 현 장세가 강세장인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2년 2개월만에 1년 만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0.25%씩 인상했거 이는 실질금리를 플러스로 만들기 위함"이라며 "하지만 반대로 미국은 국채매입을 통해 더 확실한 마이너스 실질금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 매수강도 둔화를 두고 양적완화 기대감이 이미 반영됐을 수 있다는 시각이 있긴 하지만 유동성 팽창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큰 그림에는 변함이 없어 외국인 매수강도의 속도조절에 일희일비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