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이 대통령과 김영훈 민노총 위원장의 첫 만남은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게 됐다.
민노총 관계자는 "여러 경로를 통해 오찬의 취지를 확인해보니 '순수하게 밥만 먹자'는 것이었다. 극심한 노동탄압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청와대 오찬에 참석할 특별한 명분과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민노총의 불참 결정에도 고용노동부는 예정대로 이 대통령과 노사대표의 오찬회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찬에는 이희범 경총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최종태 노사정위원장,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일자리 문제 등을 놓고 민노총과 소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민노총이 불참키로 해 아쉽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최근 민노총, 한노총, 경총 등 노사 대표자에게 25일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오찬회동을 하자고 제의한 바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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