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금융규제 당국은 21일 이 같은 조치는 페루 화폐 솔(sol)의 변동성을 제한하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솔의 가치는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도입이 논의되고 있는 규제방안에 따르면 은행들은 90일 미만의 단기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를 자산의 25% 이내 또는 5억솔(1억7천900만달러)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이에 대해 페루 최대 상업은행 BCP의 CEO인 월터 베일리는 그러한 규제의 대상이 해외 투자자들로 제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이번 규제의 목적이 페루 화폐의 평가절상을 막기 위한 것이라면 그러한 투자 제한은 해외 투자자들의 거래에 적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율 변동성은 국내 은행들 사이의 거래가 아닌 국내 은행과 해외 투자자들 사이의 거래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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