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채널 엠넷의 연말 음악 시상식이 아시아 대표 음악 시상식으로 탈바꿈한다.
엠넷은 22일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가 올해부터 아시아권을 아우르는 시상식으로 탈바꿈한다"며 "다음 달 28일 마카오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엠넷은 이어 "MAMA가 아시아 음악 시장을 하나로 모으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래미 시상식'을 능가하는 아시아 뮤직 파워를 형성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넷의 연말 음악 시상식은 1999년 '엠넷.케이엠 뮤직비디오 페스티벌'로 시작돼 2008년 한ㆍ중ㆍ일 동시 생중계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타이틀을 'MAMA'로 바꾸고 아시아권 10개국 생중계를 통해 글로벌 시상식으로의 변화를 준비했다.
엠넷미디어 박광원 대표는 "지금 불고 있는 한국 대중음악 열풍에 주시해야 한다"며 "일방통행 한류가 아니라 아시아 전체가 교류해 아시아 마켓 자체를 키워야 한다. 한국이 이를 선도해야 하며 'MAMA'가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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