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긴 DNA 사슬이 호주 시드니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호주에서 암 연구 등으로 가장 이름난 전문의료 연구소인 개번의료연구소(GIMR)는 7번 염색체 상에 있는 식욕 자극 및 뼈 생성, 스트레스 반응 등의 화학물질 '신경펩티드Y'의 DNA 사슬 제작을 완료하고 오는 24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DNA 사슬은 GIMR 연구원들이 시드니시내 SCEGGS달링허스트 고교생 150여명의 도움으로 지난 수개월간 제작했다.
제작에 사용된 재료는 형형색색의 1천300개 플라스틱 조각으로 비용은 수천호주달러(수백만원상당)가 들어갔다.
사슬의 길이는 26m정도로 DNA 사슬 세계 최고기록을 갖고 있는 일본 고베의 고난대학 것보다 조금 긴 것으로 알려졌다.
GIMR은 조만간 기네스북에 DNA 사슬 길이 실제 측정치 등 관련 자료를 보내 세계 최장 DNA 사슬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GIMR은 1963년 설립된 의료 전문 연구센터로 500여명의 과학자와 연구원 등이 근무하고 있는 호주 최대 의학연구센터 가운데 한 곳이다.
이 연구소의 연구 대상은 주로 암과 당뇨, 비만, 면역, 신경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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