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시13분께 강원 춘천시 근화동 모 아파트 10층에서 이모(16.고1년)군이 아파트 복도 창문을 통해 화단으로 투신해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 이모(68)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아파트 화단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가보니 학생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이군은 사고 전날인 21일 오후 3시께 학교 수업을 받던 중 돌연 교실을 나간 뒤 친구들에게 '안녕'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취생활을 하던 이군이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을 비관했다는 가족과 친구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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