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WBC 대표 1인당 포상금은 6천785만원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던 야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개인당 6785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22일 WBC 포상금 지급액과 관련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7차례 조정 과정에서 포상금 지급액을 19억원으로 조정했다.
28명에게 6785만원씩 돌아가는 금액이다.
지난해 대회가 끝난 뒤 KBO는 15억5000만원을 포상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자 선수협회는 25억원을 내놓으라며 소송을 냈다.
KBO와 선수협 중 한쪽이 23일 자정까지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본안 소송에 들어가지만 양측 모두 수용하기로 했다.
권시형 선수협 사무총장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원래 준우승 상금에다 10억원 가량이 조정 과정에서 반영됐기 때문에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O는 이의 조정 시한인 23일 이후 선수 28명에게 포상금을 일괄적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한편 WBC에 참가했던 28명 가운데 추신수(클리블랜드)와 김태균(지바 롯데), 임창용(야쿠르트) 등 해외파 3명은 이미 상금 3천200만원을 받아가 이번에는 차액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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