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인터넷 정보센터(CNNIC) 조사 결과를 인용, 지난 6월 현재 중국 인터넷 이용자수가 중국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4억20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2005년 12월 기준 1억1100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새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휴대전화 가입인구가 늘면서 휴대전화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누리꾼도 크게 늘어 올 6월 기준 2억7678만명에 달한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녀가 각각 절반 정도이며 연령별로는 10~20대가 절반이 넘는 58%를 차지하고 있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30.7%, 무직.실업자도 4.2%가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 보급 확산에 힘입은 저소득층의 인터넷 이용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월 수입 500 위안(약 8만3000원) 이하의 인터넷 인구가 20.5%로 반년 전과 비교해 2.5%포인트 늘어났다. 농촌지역에 사는 누리꾼도 전체 인터넷 인구의 27.4%를 차지한다.
중국 내 인터넷 여론을 형성하는 대표적인 공간은 게시판. 유명 게시판으로는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뉴스사이트 런민왕(人民網)의 창궈룬단(强國論壇)이나 포털사이트가 운영하는 신랑셔취(新浪社區), 게시판 전문 텐야셔취(天涯社區) 등이 꼽힌다.
블로그와 채팅도 인기다. CNNIC에 따르면 중국 누리꾼의 31.5%는 게시판을 72.4%가 채팅을, 55.1%는 블로그를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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