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5일 삼성전기에 대해 발광다이오드(LED) 부문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LED 가동률이 9월 바닥을 지나 10월로 들어서면서 주간 단우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삼성전자에서 2011년 LED TV라인업 교체를 위해 신규 스펙을 적용한 LED 주문이 4분기 증가할 것이고, 모바일 기기 수요 강세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LED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에 중점을 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며 "물론 연말 수요가 확인되기 전까지 주가 강세는 어렵겠지만, 추가적인 악재가 제한된 상황에서 11월 블랙 프라이데이 수요가 확인되는 시점에서 의미 있는 반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PC 수요가 점차 둔화되는 상황에서 삼성전기가 강점을 보유한 모바일 기기용 부품 수요가 크게 확대되는 것은 리스크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전기차용 파워 및 모터 등 IT 중심에서 산업용, 전장용 부품으로도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성장성을 밝혀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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