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노동계, 재계, 정부의 노동관계 대표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노·사·정 대표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해 2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타협'에 합의한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이후 두번째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다음달 서울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노동계와 재계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경제 회복기를 맞아 노·사·정간 소통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공정사회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찬 회동에는 노동계에서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재계에서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부 측에서 박재완 고용노동 장관과 최종태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백용호 정책실장, 진영곤 고용복지 수석, 홍상표 홍보 수석 등이 배석한다.
그러나 G20정상회의 기간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포한 민주노총 대표자가 불참키로 해 이날 회동의 의미를 다소 퇴색시켰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취임 이후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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