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검찰이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이번 주 내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25일 검찰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이번 주 중 신 사장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주부터 신 사장이 부당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투모로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이번 사건의 피고소인 7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 중이다.
국일호 투모로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신 사장을 소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 사장은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6~2007년 투모로그룹에 부당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과 함께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15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3일 전 신한은행 부행장인 한모씨를 소환 조사했다. 신한은행 측은 한씨가 투모로그룹의 상환 능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여신심의위원회에서 대출적격 심사가 통과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씨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심사를 했을 뿐 외압은 없었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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