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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PGA 투어, 조너선 버드 홀인원으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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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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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저스틴 팀버레이크-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홀인원으로 우승자가 가려지는 극적인 승부가 나왔다.

네번째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속에서 홀인원 한방으로 우승컵을 차지한 주인공은 조너선 버드(미국)다.

버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7천22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캐머런 퍼시(호주)와 똑같이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쳐 연장전에 들어갔다.

3명 모두 연장 세번째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해는 저물어 연장전을 속개할지를 논의했다.

이들은 한 개 홀을 더 치르자고 의견을 모았고 204야드짜리 파3인 17번홀에서 버드가 먼저 티샷을 날렸다.

버드의 티샷은 홀 앞 3m에 떨어져 두세 번 튀기더니 바로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해가 저물어 버드는 동반 플레이어 레어드와 퍼시가 티샷을 한 뒤에야 홀인원을 확인했고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버드의 홀인원에 맥이 빠진 듯 레어드와 퍼시는 티샷을 모두 워터 해저드로 날려 버렸고 상금 랭킹 117위로 내년 출전권 걱정을 했던 버드는 상금 77만4000달러와 함께 2년간 출전을 보장받았다.

홀인원으로 우승이 결정된 것은 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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