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규제 개혁 방안도 마무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1월에 있을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지배구조 개혁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임을 밝혔다.
윤증현 장관은 25일 하얏트 호텔에서 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개최된 G20국제컨퍼런스에서 가진 기조연설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 주요 의제와 전망에 대해 “가장 중요한 아젠다 중 하나인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협력체계’ 달성을 위해 종합적인 액션플랜이 서울회의에서 도출될 계획”이라며 “서울 정상회의에서 IMF 쿼터와 지배구조 개혁에 대해 큰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자본·유동성 규제, 대형금융기관 규제 등 주요 금융규제 개혁방안도 마무리 될 것”이라며 “다음으로, 우리가 주도하는 새로운 의제로서 글로벌 금융안전망, 저소득 국가 경제개발 등이 서울 정상회의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글로벌 금융안전망은 우리처럼 금융시장이 개방되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경제가 국내 정책실패가 없음에도 위기를 겪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하겠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며 “최근 IMF가 우리나라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탄력대출제도를 강화하고 예방적 대출제도를 새롭게 도입한 것도 모두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소득 국가 개발이슈도 서울 정상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다루어 질 것"이라며 "G7이 아닌 국가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서 개도국 경제개발을 위한 다년간의 행동계획을 마련함으로써 G20의 신뢰성과 정당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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