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인도의 수도 뉴델리가 질병 천국으로 변질되고 있다.
25일 인도의 한 신문에 따르면 델리는 지난 여름 이례적으로 길었던 우기와 커먼웰스 게임으로 인한 대규모 공사로 위생 상태가 크게 악화돼 각종 질병이 만연하고 있다.
특히 감기와 신종플루, 말라리아, 모기가 옮기는 뎅기와 치쿤구니아 등 바이러스성 질병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 났으며 대부분 고열 증세를 동반하기 때문에 시내 각 병의원에 고열로 신음하는 환자가 넘쳐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여름 델리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뎅기는 24일 하루에만 81명의 환자가 보고돼 올들어 관계당국에 신고된 환자 수만 5063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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