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난 가운데 대회가 열린 전남 영암군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다른 대회들도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국제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A등급을 받은 KIC가 국내외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며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를 잡고 있다.
먼저 11월6일부터 이틀간 2010 코리아 모터스포츠 그랜드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 행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린 이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첫 번째 행사로 올해 국내 주요 대회에서 활약했던 드라이버들이 출전해 F1 대회의 여운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대회가 끝나고 나면 11월20일부터 이틀간 CJ 티빙닷컴 슈퍼레이스 대회가 역시 KIC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재 이 행사는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전라남도와 대회 주최 측이 이때 대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CJ 티빙닷컴 슈퍼레이스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밤바 타쿠(일본.시케인) 등 외국인 드라이버, 류시원(팀EXR106) 등 연예인 드라이버들이 출전해 팬들의 관심이 많은 대회다.
또 11월27일부터 이틀간은 F1보다 하위 등급 대회인 국제대회 F3가 역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계획이다. F3는 많은 드라이버가 이곳을 발판으로 GP2, F1 등 상위 레이스로 진출하곤 한다.
내년에도 많은 국내외 대회들이 이곳에서 열릴 계획이다.
2011년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14일 연습, 15일 예선, 16일 결선을 치르기로 이미 날짜가 잡혀 있으며 아시아권 시리즈나 국내 대회도 영암에서 대회 개최를 추진 중이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운영법인 KAVO는 "이번 F1 대회 결선에 8만 명이 넘는 팬들이 들어차며 국내에서도 모터스포츠 저변이 확대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라는 좋은 경기장을 갖추면서 앞으로 수준 높은 대회가 많이 열린다면 더 많은 팬이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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