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경기도 산하기관 도덕적 해이 수준 심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25 17: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법인카드로 유흥주점에서 흥청대

(아주경제 허경태 기자) 경기도 의료원의 한 직원이 법인카드로 유흥업소를 출입하는 등 경기도 산하 기관 종사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나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25일 도가 발표한 '2010년 공공기관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의료원 산하 모병원은 2008년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노래연습장 등 유흥업소에서 13차례에 걸쳐 144만원의 대금을 법인카드로 결재했으며, 또다른 직원은 비슷한 기간 14차례에 걸쳐 금은방과 유흥주점 등에서 법인카드로 270만원을 개인적인 일에 무단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킨텍스의 한 팀장은 2007년 11월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로 2차례 315만원어치 술을 마신 뒤 워크숍 비용 등으로 허위 지출했다가 적발됐으며,  2년 동안 회의비 명목으로 3천726만원을 유흥비와 골프장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료원과 산하 6개 병원은 2008년 4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이사회의 정원추가 승인 없이 75명을 신규채용하거나 증원해 이들에게 27억8천300만원의 추가 인건비를 지급했으며, 한국도자재단은 계약직 17명이 일반직으로 전환되지 않았음에도 올해 1월부터 일반직 급여 75만원과 가족수당 80만원을 부적정하게 지급했다 적발됐다. 

또 경기영어마을은 결원이 1명의 계약직 자리에 2명을 채용, 동일한 직무를 부여했으며,  경기문화재단은 2008년 도의 종합감사에서 2명, 4건에 대한 훈계 처분요구를 묵살했고, 9명의 훈계처분 요구도 주의로 감경 처분했다.

 나노소자특화팹센터는 원장 권한의  기본연봉지급기준을 무시하고, 노동조합과 이면합의, 임직원의 평균 기본연봉을 3% 편법인상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해 4월  성과급 부적격자 130명에게 2억6천418만원을 부정지급했으며, 이에 앞서 2008년 9월에도 부적격자 38명에게 9천499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hktejb@empal.com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