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인도가 자유무역협정과 원전 협력을 집중 논의했다.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중인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외무상은 25일 자유무역과 민간 핵협정을 통해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의 이같은 결정은 인도의 '숙적'인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와 싱 총리는 이날 중으로 자유무역협정의 일종인 경제동반자협정(EPA) 타결을 선언할 예정이다.
양국간 EPA가 발효되면 향후 10년 안에 대부분의 관세가 철폐된다.
양국은 또 지난 6월 협상에 들어간 일본 기업의 원전기술 수출 협정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싱 총리는 "일본은 인도의 주요 경제 파트너"라고 밝히고, "인도는 일본의 협조 아래 대형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이는 인도 경제의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원전 기술 수출 협정은 앞으로 몇 달 안에는 타결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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