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룩셈부르크 대사를 겸하는 박준우 주(駐) 벨기에ㆍ유럽연합(EU) 대사와 장-마리 알스도르프 룩셈부르크 국방장관, 그리고 30여 명의 참전용사가 참석한 가운데 룩셈부르크 헌법광장에서 개최됐다.
기념행사에 이어 열린 리셉션에서 박 대사는 "한국전 발발 60주년을 맞아 열린 올해 참전 행사는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며 "한국민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젊음을 바친 룩셈부르크 참전용사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사는 이어 "한국이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으로서 정상회의를 개최할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알스도르프 룩셈부르크 국방장관도 인사말에서 "전쟁의 참화를 겪은 한국의 급속한 발전과 성장에 경의를 표한다"며 "양국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룩셈부르크는 한국전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연인원 89명이 참전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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