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달러약세 영향으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일 종가보다 배럴당 1.11달러, 1.4% 상승한 82.80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도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79센트, 1% 오른 83.7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말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환율전쟁 종식을 합의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추가 경기부양이 확실시 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기록한 것이 유가 상승의 직접 원인이 됐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 장중 80.41엔까지 떨어져 1995년 4월 이후 15년여만에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유로에 대해서도 달러는 1.408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오일 아웃룩 앤 오피니언의 칼 래리 사장은 "오늘 유가 움직임은 달러와 연관된 것"이라며 "이번주 석유시장은 주식시장 흐름과 함께 달러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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