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 시장이 후끈하게 달아오르면서 법원 경매 아파트의 낙찰가격이 감정가 이상으로 치솟는 '고가 낙찰'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방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자 상대적으로 싼 값에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는 경매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것이다.
26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법원 경매에서 낙찰된 지방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 포함)는 총 724건으로 이 가운데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00%가 넘는 아파트는 278건(38.3%)에 달했다.
낙찰가율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최초 감정가보다 비싼 값에 낙찰됐다는 의미한다.
주로 부산, 경남, 대전 등 올해 집값이 많이 오른 지방에서 고가 낙찰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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