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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어촌 여행위한 아이폰용 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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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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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소설가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은 그의 저서  '여행의 기술'에서 ‘여행할 장소에 대한 조언은 어디에나 널려있지만, 우리가 가야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듣기 힘들다’라는 문제를 제기한다. 그런 그가 스마트 폰이 우리 생활의 중심에 자리 잡으며 쏟아진 다수의 여행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다. 여행자가 언제든지 원하는 관광정보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얻을 수 있는 이 애플리케이션들은 작가의 철학적 깊이에는 미치지 못할망정 적어도 그가 제기한 여행의 ‘왜(why)'와 ’어떻게(how)'에 대해서는 나름의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26일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촌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을 테마로 한 아이폰용 여행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테마따라 떠나는 농어촌 여행’이라는 이름의 이번 애플에는 농어촌 50곳에 대한 상세한 여행정보가 수록돼 있다.

농식품부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해 12월부터 외국인에게 농어촌 체험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 농어촌 대표명소 20곳을 선정하고 국내‧외에 적극 홍보하는 ‘Rural-20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대사관 직원, 어학당 학생 등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데리고 Rural-20 지역을 방문해 농어촌을 체험하는 ‘외국인 체험단’도 운영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애플리케이션에는 이 20곳에 대한 체험거리, 주변 볼거리, 대표 음식과 특산물 및 숙소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또 주변지역 관광지와 연계하여 개발된 당일 및 1박2일 코스를 지도상으로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대상지역에 대한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 자료도 볼 수 있어 여행 가기 전 대상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그간 농식품부가 조성해 온 전국 녹색농촌 체험마을 중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보유, 접근성과 주변관광 자원 및 관광 인프라 등이 양호한 30곳에 대해 ‘가족․친목, 체험․교육, 웰빙․건강, 레저․취미, 재래시장, 휴식․휴양, 드라마․영화’ 등 7가지 테마로 나눠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애플 개발을 통해 농어촌을 단순히 먹거리 생산 공간이 아닌 훌륭한 관광․휴양 공간 및 자연생태교육의 공간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애플 사용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콘텐츠의 지속적인 확대, 외국어 서비스 실시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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