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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최초 태블릿PC '차량 진단제어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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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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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ITS 세계대회에서 태블릿PC인 K패드를 이용해 현대자동차의 아반떼MD 차량의 진단제어 서비스를 시연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KT는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를 이용한 '차량 진단제어 서비스'를 2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대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KT를 통해 출시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K패드와 현대자동차 신형 아반떼MD 차량을 연계한 것으로, 다음달 초 공개될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구성은 △엔진이나 미션 등의 고장정보를 제공하는 차량진단 서비스 △주행패턴이나 운전습관에 따른 경제운전과 환경개선 효과를 모니터링해주는 스마트에코 서비스 △도어·트렁크 개폐 등 차량제어 서비스 △주행거리에 따른 소모품 교환정보나 전자책(e-book) 형태의 차량 매뉴얼 등이다.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KT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휴대폰 기반의 차량 진단제어 서비스인 '쇼현대차모바일서비스'와 기술적으로 동일하다.

이 기술을 태블릿PC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휴대폰에 비해 태블릿PC의 화면이 크기 때문에 시각적인 측면에서 소비자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소비자의 편의를 넓혀주는 다양한 차량 관리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가능하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KT에서 개발한 아반떼MD용 차량진단제어 애플리케이션과 차량진단장치인 모칩(mochip), K패드가 필요하다.

애플리케이션은 KT의 올레마켓(www.ollehmarket.com)에서 무료로 내려 받으면 된다.

차량진단장치인 모칩(mochip)과 K패드는 묶음상품 형태로 현대자동차 BLU멤버스 홈페이지(www.blumembers.com)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모칩을 차량 운전석 밑에 위치한 OBD(On-Board Diagnosis) 단자에 장착하고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K패드와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해 차량진단제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경수 KT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장(전무)는 “향후 KT와 현대자동차는 이와 같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KT가 제공하는 다양한 단말을 통해 차량진단제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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