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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로드아일랜드주 운소컷에 위치한 아메리칸코드앤드웨빙 공장을 둘러 본 후, 유세지원 행사에서 경제 둔화로 인해 미국인들에게 자신의 일부 정책이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 행정부와 민주당이 '제2차 대공황'을 막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어두운 경제 터널 속에 있었으나 이제 빠져 나오고 있다"며 "미국에 더 밝은 날이 다가올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9월 그가 앞장서 통과시킨 300억 달러 규모의 소기업대출 프로그램이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공화당원들은 이에 대해 '돈낭비'라고 비난한 바 있다.
그는 "공화당원들은 감세가 기업가들에게 성공할 자유를 준다는 등 그럴듯한 말을 하면서도 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이들 기업들의 감세에는 반대표를 던졌는지 의문"이라고 공화당을 비판했다.
한편 오바마의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에서 주도권을 잃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원들의 상하원 우세는 오바마 행정부의 국정 장악력을 크게 떨어뜨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미국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임기 2년의 하원의원 435명과 임기 6년의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분의 1인 37명, 그리고 주지사 37명을 새로 선출할 예정이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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