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2050년에는 중국이 미국에 이은 세계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현재 세계 4위라고 평가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도시경쟁력 연구센터가 1990~2008년까지 전 세계 주요 100개국의 경쟁력을 자체적으로 비교 분석해 ‘2010년 국가경쟁력 청서(國家競爭力藍皮書)’를 발표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청서는 중국이 1990년에는 국가경쟁력이 73위에 머물렀으나 2008년에는 17위로 급상승했다고 전했다. 또한 향후 2020년 중국은 종합경쟁력이 세계 선진 수준에 달해 세계 주요 5개국으로, 2030년에는 미국 유럽에 이은 세계 3대국으로, 그리고 2050년에는 미국과 함께 G2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청서는 현재 중국 내 14개성은 이미 한 국가와 견줄만한 경제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규모의 경제를 활용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13억 인구라는 거대한 내수시장은 중국 경제 성장에 든든한 밑받침이 되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청서는 한 국가의 브랜드 파워는 보이지 않는 ‘무기’라며 향후 중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사회과학원은 2008년 기준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에 이어 4위로 평가했다.
그리고 싱가포르(5위), 독일(6위), 영국(7위), 네덜란드(8위), 스위스(9위), 프랑스(10위)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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