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26일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엔화가 15년래 최고치에 근접한 것이 일본 기업들의 수출 실적에 먹구름을 끼게 하며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중국 정부의 유류 가격 인상도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어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증시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엔고로 비용감소가 예상되는 유틸리티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끈 반면 증권회사들은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날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3.78포인트(0.25%) 하락한 9,377.38, 토픽스지수는 3.29포인트(0.40%) 내린 817.94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유틸리티기업인 주부전력과 간사이전력이 1.5% 이상 상승했다. 일본 최대 정유사이자 구리생산업체인 JX홀딩스는 유가와 철강가격 상승에 힘입어 2.3% 올랐다. 일본 최대 증권회사 노무라홀딩스는 1.6% 하락했다.
한편 중국증시는 정부의 유류 가격 인상 소식에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9.87포인트(0.32%) 하락한 3,041.54, 상하이A주는 10.38포인트(0.32%) 내린 3,186.85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0.22포인트(0.08%) 떨어진 290.81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중국철도건설이 5.49%, 핑안보험이 4.34% 각각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6.25포인트(0.44%) 상승한 8343.2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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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55분 현재 56.96포인트 내린 2만3570.96를,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10.24포인트 하락한 3171.84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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