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도의회에 따르면 허 의장과 류재구(민주.부천5)의원, 의장 비서실장, 의회운영전문위원,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원 등 5명은 호주 퀸즈랜드주 한인회 초청으로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출장을 갔다.
1인당 400만원씩 2천만원이 드는 이번 출장은 퀸즈랜드주 등 경기도의회와 자매결연한 6개 외국 지자체 의원들과의 교류를 위한 의원친선연맹여비로 충당했다.
허 의장 일행의 일정 중 공식행사는 시드니 총영사관 방문과 퀸스랜드 한인회 초청행사, 4대강사업 관련 호주 트위드강개발사업 시찰, 뉴질랜드 오클랜드 총영사관 방문, 오클랜드 한인회 초청행사 등 6∼7개에 불과하고 각각 3시간 가량 소요된다.
이밖의 일정 대부분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방문, 크루즈 탑승, 뉴질랜드 마오리민속마을 견학, 양몰이쇼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뉴질랜드 농장 견학 등으로 짜여졌다.
이와 관련 도의회 관계자는 "퀸즈랜드 한인회의 초청이 있어 거절할 수 없었다"며 "상임위가 해외연수중이라 의사일정에 짬이 나 출장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10개 상임위원회는 '특정시기에 편중되지 않도록 한다'는 자체 규칙을 어긴 채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각각 3박4일의 일정으로 일본과 중국, 대만에서 국외연수를 했거나 진행중이다. 1인당 여비는 130만원 가량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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