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최근 온라인몰에서 부티슈즈 판매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발목까지 오는 부츠 형태의 구두인 부티(Bootie)슈즈는 주로 남성 패션에서 많이 다루던 아이템이었지만 올해는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디자인과 다양한 소재의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특히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를 반영하듯 털 부티, 스웨이드 부티 등 따뜻한 느낌을 주는 제품들의 인기가 높다.
부티슈즈는 디앤샵의 10월 여성슈즈 카테고리에서 각각 5위와 7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상품으로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신발 두 쪽에 지퍼가 부착돼 신고 벗기가 편한 제품부터 보다 날렵한 디자인과 캐쥬얼한 매력으로 어필하는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롯데닷컴의 최근 한달(9월 25일~10월 25일)간 부티 및 워커힐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이상 상승했다.
롯데닷컴의 인기 아이템 역시 여성성을 강조한 디자인이나 편리함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엔조이뉴욕의 부티판매량 역시 작년 동기 대비 6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며 부티슈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엔조이뉴욕 김지연 패션 MD는 "부티슈즈는 어느 옷에나 잘 어울려 세련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며 "특히 발목이 두꺼워 고민하는 여성들에게는 단점을 감추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따를 수 있는 필수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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