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레일에 따르면 개통을 앞둔 경춘선 시설의 전기나 유지보수 업무를 분리해 민간에 조건부로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건부 위탁은 철도공사가 정원의 15% 가량인 5천115명을 오는 2012년까지 감축키로 하면서 직원 가운데 민간위탁 업체로 전적을 희망하는 자를 함께 분리하는 것이다.
그동안 일부 철도노선에서 부분적으로 시설의 유지.보수 업무를 민간에 위탁한 적은 있지만 한 철도노선 전체를 민간에 맡기려 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이달중 전적 직원 포함 등 입찰조건을 갖춘 위탁회사를 선정하기 위해 공고를 낼 예정이다.
하지만 철도노조 측은 철도업무 민간위탁은 관리체계 혼선 등이 발생해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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