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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류)[스마트폰은 만물사전] 스마트폰으로 솔로 탈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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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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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 햇살에 비친 그대의 모습이 아름다워요."

아뿔싸, 생각해보니 아침 햇살을 같이 봐줄 사람이 없다. 날씨마저 이상 한파 현상으로 가뜩이나 솔로라 외롭고 고단한 몸을 더욱 지치게한다.

당신에게 위안이 되는 것이라곤 밤낮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 뿐이다. 소개팅을 시켜줄 친구도 남아있지 않은 지금,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솔로 탈출'을 꿈꿔보자.

우선 등한시 했던 몸 관리부터 하자.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에서 'X 다이어리'나 '온국민몸짱프로젝트' 앱을 다운받아 쳐진 뱃살을 올리고 늘어진 가슴은 탄탄하게 해 부끄럽지 않은 몸매로 가꾼다.

자, 이제 어느 정도 몸도 만들어졌으니 본격적으로 이성을 찾자. 

날도 추운데 마냥 길거리를 돌아다니지말고 '후즈히어'나 '하이데어' 앱을 이용해 주위에 괜찮은 이성이 있나 둘러보고 '이츄이상형' 앱으로 취향에 맞는 이성을 검색한다.

이런 환상의 앱이 있는줄 진작 알았더라면 진작에 솔로 탈출을 했을텐데 따위의 후회는 그만하고 상대방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며 대화를 시도한다. 다행히 상대방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면 이제 만날 약속을 잡는다.

잠깐, 평소 당신의 패션 센스가 프레타포르테 패션쇼에 나갈 정도가 아니라면 '지큐닥터스타일'이나 '패션코치'같은 앱을 활용, 스타일 어드바이스를 제공받길 바란다.

드디어 약속 당일, 저 멀리 눈부신 모습의 당신의 천사가 보인다. 'TV 맛집'이나 '야후 거기'로 미리 알아놓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으로 그녀를 인도한다. 

자, 이제 모든 밥상은 차려졌다. 크리스마스를 케빈과 보낼 것인가, 이성과 사랑을 속삭일 것인가는 이제 당신의 몫이다. 


ytk573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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