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정작 카드사별로 비슷비슷한 혜택에 소비자들은 오히려 카드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리터당 할인을 많이 받을지, 포인트를 더 쌓을지 또는 카드 사용액을 늘려 더 큰 할인을 받을지 등을 따져 주유비 할인 카드를 고를 필요가 있다.
롯데카드의 '롯데 드라이빙 패스 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LPG 포함)에서 리터당 80원을 할인 해준다. 대부분의 업체에서 리터당 60원을 할인 해주는 것과는 차별적이다.
삼성카드의 '삼성 카앤모아카드'의 경우 기본적으로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할인(LPG 30원)을 해준다. 여기에 카앤모아 멤버스 주유소에서 주유를 할 경우 최대 40원이 추가 할인돼 리터당 100원까지 절약이 가능하다.
BC카드의 '오일플러스' 카드는 전국 S-OIL 주유소를 이용할 경우 리터당 60원이 할인되며 카드 이용액의 0.8%가 주유마일리지로 적립되는 게 특징이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다음번 주유시 할인받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의 '현대카드 O' 회원은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LPG 30원) 할인을 월 4회까지 받을 수 있다.
당장의 할인보다는 해당 카드사의 포인트를 적립해 더 큰 혜택을 누리려는 고객이라면 신한카드의 '신한 SK에너지 오일링카드'를 눈여겨 볼 만하다.
'신한 SK에너지 오일링카드'는 해당 주유소에서 리터당 최고 120포인트를 적립해주고 2만 포인트 이상 적립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유비뿐 아니라 대중교통, 택시 이용금액 할인 서비스가 부가돼 있어 편리하다.
롯데카드의 '롯데 엔크린 카드'는 SK주유소에서 주유하면 리터당 70 롯데포인트가 적립된다. 이 포인트는 SK주유소와 전국 롯데매장 어디서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주유 금액 기준에 따라 할인을 받는 카드를 선호한다면 하나SK카드의 'Touch 1'를 주목해 볼 만하다. 'Touch 1'카드는 매달 SK주유소에서 10만원 이상 사용시 10만원당 1만원의 모바일 할인 쿠폰(최대 2만원)을 발급하며 다음달 주유시 이 모바일 쿠폰을 제시하면 해당 금액만큼 할인 받을 수 있다.
10만원당 1만원의 혜택을 리터당 할인으로 환산(휘발유 1700원 기준)할 경우 리터당 170원의 할인 혜택으로 최고의 주유 할인을 받게 되는 셈이다.
이외에도 'BC 초이스오일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 충전소에서 주유금액의 2%에 대해 캐시백 할인을 제공한다.
주유 할인카드를 선택할 때에는 반드시 할인폭은 물론 이용한도와 각 카드사가 제시한 조건, 연회비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카드 중에서는 전달 이용실적이 20만~30만원을 넘어야 할인받을 수 있도록 조건이 붙거나 할인받은 매출은 실적 산정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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